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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리셋 이주의 작가 '오종민'





1. 간단하게 자신을 소개 해주세요.

안녕하세요, 저는 오종민 이라고 합니다. 독일에서 순수미술을

전공하고 있는 학생이고요. 한국에선 고등학생까지 있다가 공부하러 나왔습니다.

 

2. 미술작가 생활 하신지는 얼마나 되셨나요?

아직 학생이라, 작가라는 단어가 제게 어울릴지, 어떤지 잘 모르겠네요.

개인전이나 단체전을 할 때마다, 작가님이라 불리면 불편함이 느껴집니다전 아직 멀었나 봅니다.

 

3. 미술작가가 되겠다는 생각은 언제 하셨나요?

어려서부터 동생과 같이 벽이고 집에 있는 종이에 낙서하는 게 취미였었는데

그 전까진 뚜렷하게 목표 없이 공부하다 고등학생 때 미술동아리에 들어가서부터

진지하게 해볼까하고 석고를 그리며 재미를 찾은 것이 시작이었던 것 같습니다.

 

4. 작가님의 독특한 작품 스타일을 만들어가기까지의 계기와 과정을 설명해주신다면?

누구나 어렸을 때 한번쯤은 읽어봤을 어린왕자란 책을 평소에 굉장히 좋아해서

작은 휴대용 책을 들고다니며 자주 읽곤 하는데, 거기서 코끼리를 삼킨 보아 뱀을 

모자라고 보는 어른들의 모습을 설명하는 장면이 너무 인상적이었습니다.

그게 제 작품을 해가는 과정의 큰 영향을 준 것 같습니다.

그리고, 계속해서 그 영향을 받아가고 있습니다.

 

 

5. 작가님의 작품의 특징과 콘셉트에 대해서 설명해주신다면?

전 평소에 자연, 음악, 상상 그리고 특히 동심에 관심이 많았습니다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그림들도 그런 쪽으로 흐르는 것 같습니다그림에 그려넣는 형태들을

자세히 보면 전부 자연에 동식물들이나 제 상상 속에 살아 움직이는 것들이나 또는,

음표를 저만의 방식으로 그리거나, 아이들과 같이 그리려고 재료와 형태들을

잘 표현 할려고 초점을 맞춥니다.

 

 

6. 작품을 만들어내는데 작업시간은 얼마나 걸리나요?

수채화지에 그림을 그릴 때는 스케치하듯 하루면 하나씩 완성하는 것 같습니다.

캔버스에 수채화로 그릴 때는 일주일정도 걸리기도 하나, 사이즈가 제법 큰 그림은

몇 달 씩 걸리는 것 같습니다.

 

 

7. 작품에 제작하는데 필요한 영감을 어떻게 얻는지, 또 작가님만의 특별한 방법이 있다면?

저는 보통 .전 세계에 나라마다 있는 옛날 신화이야기나 전설로 구전되는 이야기들이나 그림,

판화, 이야기들을 찾아보거나, 상상력을 자극시키는 만화를 보거나, 흔히 볼 수 없는

세계의 신기하게 생긴 동식물들 사진을 구경하거나 녀석들의 식습성을 알아보고는 합니다.

좋아하는 노래를 들으면서 그림을 그리면서 리듬감을 그림에 담으려 하기도 합니다.

 

8. 추구하는 작품세계, 가치관이 있다면?

전 요즘 현대미술이 자꾸만 대중과 가까워지기를 거부하는 느낌이 들어

보는 분들이 쉽게 봐주기를 지향합니다. 제 전시회에 오시는 분들이 제게 그림설명을

부탁드리면 전 설명을 장황하게 하지 못합니다. 정답은 없고 보시는 분이 느끼는게

그 그림에 해석의 답이라고 생각해서일까요? 저는 제 그림에 제목을 굳이 정해두려 하지 않습니다.

 

9. 작품 제작 시 가장 신경쓰는 부분이 있다면?

수채화로 그림을 그리는데, 물의 농도, 색감이 흐트러 지지않도록

표현하는 것을 가장 신경을 쓰는 부분인 것 같습니다.

 

10. 작가님의 작품 'DIE PERLE' 이 가진 이야기와 만들어진 과정을 설명한다면?

우선 "Die Perle"이란 뜻이 독일어로 진주인데, 제가 평소에 "보드레 안다미로" 라는

카페 갤러리에 포스터와 배너 등을 디자인 작업도 하고 있습니다. 거기 대표님이

숨은 진주라는 콘셉트로로 그림을 부탁하셔서 자연스럽게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스페인에 여행을 갔을 때 가졌던 느낌을 섞어 표현 해 볼려고 하였습니다.

제겐 큰 시도였고, 해당 그림을 프랑스 단체전에서 전시하기도 하였습니다.

사람들의 반응이 어땠을지는 전시장에 가보지를 않아서 잘 모르겠습니다.

 

 

11. 작품마다 담는 특별한 이야기와 컨셉이 있다면?

전 그날 그날 그림그리기전에 조용히 앉아서 눈을 감고 머릿속에서 장면을 상상합니다.

그리고 제 상상 속 아이들이 기분이 어떤지, 날씨는 어떤지, 장소는 어떤지, 상상하고

한 동화의 장면과 같은 이야기를 담아보려 노력하는 하는 것 같습니다..;;

 

12. 그 중에 가장 좋아하는 것은?

없습니다. 항상 새로 그리는 것을 좋아하기에 이미 그려놓은 그림들 중에선

좋아하는 것이 없습니다. 왜냐하면 예전에 그린 그림들을 다시 보면 마치

흑역사를 보듯 너무 부끄러워서. 지금 그리고 있는 그림도 다시 시간이

흐르면 부끄러워질 것 같기 때문입니다.

 

13. 자신의 작품에 대하여 장점과 단점을 말한다면?

어려운 질문인데요. , 제 개인적인 생각에 장점은 추상적이지 않은 형태들을

추구해서 단순하게 그려내는 것입니다. 단점은 보는 분들은 추상적으로 형태를

알아보기 어려워하시는 같습니다.

 

14. 작품을 창작하면서 가장 힘들 때는 언제인가요?

매 순간 순간 힘든 것 같습니다. 어떻게 하면 더 발전하고 개선되어질까,

내가 표현하고자 하는게 어떻게 해야 더 잘 전달될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이 제일 힘든 것 같습니다.

 

 

15. 작품 창작시 대중의 관점에서 고려하는 사항이 있다면?

위에 말했듯이, 좀 더 그림이 가까이 다가왔으면 합니다.

전 제 그림뿐이 아닌 다른 그림을 감상을 할 때도, 무작정 무엇을 표현한 걸까? 하고

해답을 찾으려 하기보다는, 난 이 그림이 내게는 이렇게 보여지는데? 라는 식으로

접근하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인 그림에 대한 해답을 가지는 것 보다는

자발적이고, 주관적으로 감상했으면 하고 바랍니다.

 

16. 작가로서 활동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적이 있다면?

아무래도 현재의 대부분 작가들 공감하실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지만,

작가로서 살아가는 삶 그 자체가 힘듦 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힘듦이란,

전시 기회 한번 가지려고 해도 돈이 없으면 안되고, 뒷배경 또한 없으면

유명 갤러리에 한번 전시하기도 힘든 것, 어쩔 수 없이 현실과 타협하여

작가의 삶을 포기하게 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순수하게 그림 그리는 일만

하고 살기엔 힘들 것 같아서 다른 직업을 병행하려는 계획 중에 있습니다.

 

17. 작가로서 활동하면서 가장 행복했던 순간이 있다면?

아마도 혼자서 개인전을 처음 해 보았을 때인 것 같습니다.

전시공간에 온전히 제 그림만을 다 걸 수 있다는 생각만으로도 벅찼던 것 같습니다.

 

18. 자신의 작품을 보다 잘 즐길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소개해주세요.

이것도 같은 맥락이네요. 자신감을 가지고 마구마구 생각해주세요.

저건 무슨 동물을 닮은 것 같다고 생각하거나, 그림 속 아이들이 본인이 생각하기에

슬픈 감정을 가진 것 같다고 생각하는 것과 같은 접근법으로 즐겨주세요하나의 재미있는 퀴즈 처럼요.

 

19. 지금까지 만든 작품 중에 가장 아끼는 작품은 어떤 건가요? 이유는?

사진 속에 나와 있는 (작업 중인) 캔버스화 인것 같습니다.

저에겐 처음 시도하는 요소들이 많이 포함 되서 일지도 모르겠네요.

 

20. 향후 특별히 계획하고 있는 작품은 어떤 건가요?

어린왕자 이야기에 좀 더 세세하게 파고드는 작품을 해 보려고 합니다.

 

21. 존경하는 미술작가는 누구인가요? 이유는?

장 미쉘 바스키야 작가를 좋아합니다. 제가 작가 지식이 부족한 편인데

우연찮게 (방학에) 한국에서 회고전을 보게 됐는데, 사방이 제가 좋아하는 느낌을

가진 그림 뿐이여서, 집에 돌아와서는 잔뜩 찾아 보았던 기억이 납니다.

 

22. 좋아하는 미술작품은 어떤 건가요? 이유는?

바스키야 작가의 초반 낙서그림들을 좋아합니다.

이유는 제가 지향하는 방향과 너무 잘 맞아서입니다.

 

23. 미술작가로서 바라는 소망이 있다면?

바스키야가 검은 피카소였다면 제가 노란 피카소가 되는 것. 입니다.

 

24. 미술작가로서 산다는 느낌은 어떤가요?

아직은 제가 그런 것을 느끼기에는 내공이 부족한 듯 싶습니다.

 

25. 먼 훗날 대중들에게 어떠한 작가로 기억되고 싶으세요?

대중과 그림 사이를 좁히게 만드는 작가로 기억되었으면 합니다.

 

26. 아트리셋 이주의 작가가 되신 소감은?

계속해서 인터뷰글을 채우다보니 부끄럽다는 생각도 듭니다만,

도 이런 기회를 주신 것에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삶 속에서 재밌는 이야기 중 하나가 될 것 같습니다.

 

27. 아트리셋 갤러리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많은 작가 분들이 전시 기회를 가지기 힘들고 본인 홍보를 하기 힘든 요즘 분위기에

정말 참신하고 좋은 발상의 취지로서 굉장히 흥미롭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더 많은 분들이 여기서 소개되어서 좋은 기회들을 갖고 모든 분들이

다 잘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같이 힘을 냅시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정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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